02. 주식용어 - PBR

PBR

*주식용어 - PBR

오늘 알아볼 내용은 주식할 때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지표인 PBR(Price on Book-value Ratio)입니다.

 

PBR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의 비율로 기업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BR을 구하는 공식 먼저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BR 공식 중에 순자산이란 말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체 자산 중에서 부채를 뺀 것을 말합니다. 즉 PBR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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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PBR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삼성 전자의 1주당 순자산(BPS)은 50817원이고 22년 연말 삼성전자 주가가 55300원입니다. 위의 수식에 대입해 보면 1.088이라는 수치가 나오게 되고 사진에 나와있듯이 PBR 1.09와 비슷한 수치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투자지표 요약

 

지금까지는 PBR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었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지표를 종목 분석할 때 어떤 경우에 활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PBR은 순자산으로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업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주로 활용됩니다. 또한 기업이 망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비율로도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PBR이 1인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면 순자산과 기업의 시가 총액이 일치하기 때문에 기업이 망해서 빚잔치를 하게 되면 1대 1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이 0.2인 회사가 망했을 때는 시가 총액에 비해 순자산이 5배가 많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이상적으로는 5배가 많게 됩니다. 물론 이상적인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보통 회사가 망할 때는 자산들이 경매에 넘어가기 때문에 지금 평가받는 가치에서 상당히 훼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왼쪽: 가치주 하나금융지주 투자지표, 오른쪽: 성장주 에어비앤비 투자지표

그렇다면 PBR이 낮은 기업은 저평가이고 PBR이 높은 기업은 고평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PBR으로 평가할 때 중요한 부분이 산업의 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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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장비들이 많이 필요한 제조업의 경우 돈을 주고 공장을 짓고 장비를 구입하기 때문에 순 자산에 따라 평가하는 지표인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이다라고 할수 있지만 IT 기업들 같이 사무실에 컴퓨터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한 회사들은 순자산이 적을 수밖에 없고 순자산이 적기 때문에 PBR이 굉장히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위의 표에서 보듯이 하나은행 같은 가치주 평가할 때 PBR을 사용하는 거는 권장드리지만 에어비앤비 같은 IT기업이나 성장주를 평가할 때는 PBR은 큰 의미가 없는 지표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튼튼한지에 대한 척도인 PBR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지표인 RO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